|
도로용 건설기계가 미세먼지 배출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간사)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미세먼지특위 현안보고에서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레미콘트럭, 펌프카)은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도로용 건설기계 3종은 다른 건설기계보다 도심지역을 자주 운행하고 있지만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정기검사’만 받고 있고, 대도시 지역에서 실시하는 ‘정밀검사’ 대상에서는 빠져 있다.
도로용 건설기계 3종의 등록대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건설기계 48만7318대의 약 23.9%를 차지했다. 연간 건설기계에서 배출된 미세먼지 양의 약 13%인 2141톤이 도로용 건설기계 3종에서 나오고 있다.
신 의원은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을 주행하는 도로용 건설기계 3종도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일반 화물자동차와 동일하게 정밀검사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석 [haeseok@cnews.co.kr] Copyright 건설경제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