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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미세먼지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인천시는 28일 10만명의 어린이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미세먼지 측정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초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2~6세 어린이 10만3000여명에게 1인당 5매씩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KF 80 이상)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어린이 8만여명과 노인 2만여명에게 마스크를 제공했다.
시는 대기오염의 정도를 세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2020년까지 대기측정소를 기존 15곳에서 23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우선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송도와 청라국제도시에 측정소를 1곳씩 설치하고 29일부터 공식 가동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부평구, 옹진군, 중구, 동구, 남구, 남동구 등 6개 지역에 측정소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들 측정소에서는 미세먼지(PM10·PM2.5),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₂),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 등을 실시간 측정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달한다.
연구원은 측정치를 시내 6개의 대기환경전광판, 시의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시는 55개 공공도서관에 10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냉·난방기를 정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행동 요령과 건강대책 등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상환 [hsh3355@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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