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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화해 주목된다.
KT는 경북교육청과 협업해 IoT 실외 공기질 측정과 함께 공기청정기 연동 서비스 등이 가능한 ‘학교 전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본격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KT는 경북 지자체 중 ‘공공 공기질 관측망’이 미설치된 10곳의 지역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학교 전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10곳은 문경, 군위, 청송,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이다.
공기질 측정기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소음 의 실외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ㆍ분석할 수 있다. 이렇게 측정된 공기질 정보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웹페이지, 전용 디스플레이 모니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 서비스를 통해 실외활동 가능 시간과 환기적정 시기 등 학교를 위한 공기관리 행동지침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교실 밖의 공기질이 좋으면 야외 체육활동을 실시하고 교실 환기를 권장하게 된다. 만약 운동장의 미세먼지 측정치가 ‘나쁨’으로 나오면, 국가관측망 자료와 경북도교육청이 배포한 ‘학교관측망 미세먼지 대응 실무 매뉴얼’을 참고해 야외 활동과 교실 환기를 중단하고 공기 청정기를 가동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KT는 지난해부터 부산교육청 등과 함께 학교 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교실과 운동장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측정된 공기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내 공기 상태가 좋지 않으면 환기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있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서비스는 실제 공기질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라며 “앞으로 ICT 기술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병 [mjver@cnews.co.kr] Copyright 건설경제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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