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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버려지는 빗물의 활용 촉진을 위해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의 90%(기준설치비 대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크기에 따라 194만9000원에서 232만8000원까지로 신청자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시에 따르면 소형빗물이용시설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2톤 이하의 작은 저장탱크(2㎥이하)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을 조성하거나 마당을 청소하는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가 크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자치구(치수과 또는 환경과)에 2일부터 신청하면 되며 자치구에서 적합성 검토 후 서울시에서 지원대상을 확정한다.
안대희 서울시 물순환정책과장은 "기후 변화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살리는 일에도 동참할 수 있다"며 "평소 빗물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택 [seoul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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