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기후기금(GCF)이 베트남 산업계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 등 모두 23개 신규사업에 총 10억90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GCF는 지난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역대 최대 규모 자금지원 안건을 승인했다.
GCF의 누적 사업지원 규모는 이로써 총 76개 사업, 37억3000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신규 승인사업을 보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90만달러를 지원하는 베트남 산업계를 위한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전체 사업비 4억9000만달러)을 비롯해 △브라질 에너지 효율화 도시를 위한 재정 수단 △울란바토르 친환경주택 및 도시재생 복원사업 △아프리카 하수관 프로그램(사하란 이남 지역 기후회복력 강화) 등이 눈길을 끈다.
GCF는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사업 수행역량 제고를 위한 능력배양사업에 60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하기로 했다.
한편, GCF 한국 대표단은 이번 이사회 기간 중 중국 및 니카라과 이사와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GCF를 통한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재부는 GCF와 공동으로 오는 5월29일부터 6일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도국 능력배양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인천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GCF는 선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 및 파리기후 협정 이행을 위해 만든 유엔 산하 기구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지원하는 기금사업을 펼친다.
봉승권 [skbong@cnews.co.kr] Copyright 건설경제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