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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지난달 30일 발견된 왜가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H5형 바이러스 검출결과를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미리 알렸으며, 이날 오후 최종 확인결과를 통보했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야생조류 폐사체 총 456마리 중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절기(2016년 11월~지난해 5월)에는 폐사체 1893개체 중 고병원성 AI 31건이 검출됐으나 이번 겨울에는 야생조류 분변에서만 바이러스(10건)가 검출돼 왔다. 환경과학원은 남은 동절기 기간 동안에도 야생조류 AI 예찰과 진단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인준 [ijoinon@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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