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진 최강 한파에 일부 품목의 채솟값이 급등했다.
풋고추와 오이 같은 시설 재배 작물은 한 달 새 두 배 넘게 올랐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 기준 1월 평균가가 애호박은 전월 대비 58.8%, 오이는 45.8%, 풋고추는 74.4% 상승했다고 밝혔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이 계속되면서 일부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서 재배되는 품목이 한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피망은 한 달 만에 무려 135%, 풋고추 116%, 오이도 104% 올라 2배 넘는 가격 폭등을 보였다.
같은 기간 파프리카 가격도 65%, 애호박은 45% 뛰었다.
상추와 깻잎값도 20% 넘게 올랐다.
우선 연일 이어진 강력한 한파로 낙과 발생률이 커진게 가격 급등의 요인이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들이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감소해, 생육이 지연되면서 채소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농가마다 난방비가 급증해 채소 가격에도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허재영 기자 [hys@etimes.net] Copyright etimes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