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환경분야 정책연구소인 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조명래)과 서울시 정책연구소인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이 15일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서울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연구원 집현실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환경분야 연구거리 발굴과 공동연구 수행, 정책 협력 확산, 다양한 공개학술행사 개최, 전문인력 상호 교류 등을 추진한다.
양 기관장은 내년 협력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협력과제를 발굴해 우선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9월26일) 발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서울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정책사례를 개발한다.
이 협력사업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3단계 계획도 마련됐다.
양 기관은 1단계로 내년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단계로 2019년에 중앙정부와 서울시, 수도권, 인접 지자체로의 확산을 도모한다. 3단계로 협력체계의 전국 확산을 모색한다.
조명래 원장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싱크탱크가 함께 모색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사업을 계기로 미세먼지 대응 방안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실효성 높은 정책 대안이 모색되고 전국적인 협력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왕진 원장은 "이 업무협약은 환경문제 해결,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싱크탱크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서울시의 현장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개선 방안과 정책 사례들이 정부의 정책과 연계되고 지방에도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로 [daero@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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