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학교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설치하고 환경 교육과 연계하는 사업에 나섰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새로이 설치된 측정기는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깔면 누구나 학교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시범학교 26교에 설치됐다.
도교육청은 측정기가 설치된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 스스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게 한 후, 미세먼지 발생 요인, 예방 및 대응 방법 등을 탐구하는 문제 해결형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내년도 희망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추가로 임대 설치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직접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해법을 찾는 과정도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올해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종합 대응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6일 도내 유·초·중·고 1교씩을 임의 선정해 미세먼지 대응 현장 매뉴얼 점검을 실시한다. 학교 현장에서 매뉴얼을 숙지해 적절하게 대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도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조명규 [mkcho@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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