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서 실내가 건조해지고 이에 따라 곳곳에서 가습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가습기는 단순한 소형 가전이 아니라 건조한 공간의 실내 습도를 조절함으로서 우리 피부와 호흡기, 안구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가전인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가습기를 잘 사용하는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수기 물은 세균번식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정수기 물 보다는 수돗물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소독 성분인 염소성분을 걸러낸 물이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수돗물이 세균발생을 억제해 준다고 합니다.

또 가습기 물은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은 교체를 해줘야하는데요. 만약 가습기 물을 교체하지 않고 3~4일 사용할 경우 장염을 일으키는 균이나, 호흡기 질환,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포도상구균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조하다고 가습기를 가까이 두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렇게 가까이서 분사할 경우 증기가 콧속 점막을 자극해, 천식이나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정거리를 잘 유지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습기를 잘 사용하는 팁을 알아봤는데요. 건조한 겨울철에 찬바람으로 건조해진 수분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김민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