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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일 탁한 공기에 시야는 뿌옇고, 숨 쉬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밤사이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되지만, 먼지가 가장 먼저 유입되는 서쪽지방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 외출 하실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동해안을 중심으로 며칠 째 건조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영동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강원산지에는 초속 8~12m의 강한 바람도 불겠는데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 보시면,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 비는 저녁부터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새벽까지 5mm 내외의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내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중북부지방은 비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새벽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경기북부는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고요. 낮 기온 10도 안팎으로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동해안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속초와 강릉의 아침기온 7도에서 시작해 낮 기온은 12~1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도 특별한 비 예보는 없겠고요. 낮 기온은 광주 15도, 부산 16도, 대구 14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수요일 중북부지방에는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고요. 토요일에도 중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