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날인 오늘도 답답한 하루가 예상됩니다. 황사에 스모그까지 덮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게 오르겠는데요. 특히, 오전 중에는 먼지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청정한 북풍기류가 불어들면서 중부지방의 경우 공기 질이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여전히 ‘한때 나쁨~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이겠습니다. 외출 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현재 서해 도서지역과 중부지방, 제주도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요. 여기에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까지 껴있는 상태입니다. 시야가 200m 이하로 무척 짧은데요.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는데요.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 공기는 탁하지만 하늘 자체는 맑겠습니다. 낮 기온 속초 19도, 강릉 18도로 어제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종일 공기가 나쁘겠고,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광주와 대구 23도까지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먼바다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최고 3m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주말동안 평년기온을 웃돌며 크게 춥지 않겠고요. 공기질도 대부분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요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