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원래 예년 이맘때면 낮에도 조금 쌀쌀함이 감돌아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때보다 3~4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며 선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낮 동안 서울 23도, 대구 24도까지 오르겠는데요. 다만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내려가 추워집니다. 일교차가 크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하늘도 별다른 비 소식이 없이 쾌청하겠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미세먼지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먼지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서쪽은 ‘나쁨’, 동쪽은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데요. 외출 시 마스크를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단풍이 점점 곱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벌써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고요. 단풍전선은 점점 밑에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단풍을 감상하러 산을 찾아보시면 좋겠는데요. 다만, 오늘 같은 경우 오후부터 공기가 나빠진다고 하니 오전 중에 산행을 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내륙으로 안개가 짙게 껴 있는데요. 차간거리를 넉넉히 두고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쾌청한 하늘이 예상되지만 오후부터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3도, 대전 22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동해안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강릉 21도, 속초 22도를 보이겠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남부지방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낮에는 광주와 대구 24도로 선선하지만 아침, 저녁에는 15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들이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대체로 구름 많겠지만 목요일쯤에는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