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겨울이 찾아온 듯 추웠는데요. 곳곳으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고요. 설악산에는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특보는 모두 해제가 됐는데요. 내일부터는 기온이 차츰 오름세를 보이면서 오늘만큼의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의 당분간의 아침기온을 보면 12~15도선으로 오늘보다 4~7도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내일 같은 경우에는 다소 서늘하겠지만 모레는 25도, 글피에는 23도선으로 다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만, 가을답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데요. 일교차가 크다는 점 염두에 두시고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별다른 비 소식이 없이 하늘에 구름 많겠고요. 공기 질도 ‘보통’ 단계로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도 없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한편, 태풍 ‘하기비스’는 중형 급의 매우강한 세력을 유지한 체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 중인데요. 따라서 다행히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오늘만큼의 추위는 없지만 그래도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12도, 춘천 9도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의 아침기온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고, 낮에는 강릉과 속초 21도로 서늘함이 감돌겠습니다. 

남부지방도 오늘보다 아침기온이 높게 시작하지만 쌀쌀하겠고요. 남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도 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 소식이 있고요. 다음 주 초반에는 서울의 아침기온이 다시 한자리 수로 내려가는 등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