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주춤하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였고요. 일부 지역으로는 비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이 시각 현재 하늘 모습 보시면 경기 동부와 강원도, 경북북부 지역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저녁까지 10~50mm 정도가 더 내리다 그치겠고, 충북과 경상도도 늦은 오후까지 한때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이 부쩍 쌀쌀해지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 13도까지 내려가겠고, 일부 지역으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모레부터는 낮 동안 20도 안팎에 머물며 예년 이맘때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되는데요.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공기 질은 대기의 확산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보통’ 수준을 다시 회복하겠습니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겠고, 낮 동안 선선하거나 서늘하겠습니다. 서울 22도, 대전 23도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에는 쌀쌀하겠고, 낮에도 20도를 밑돌며 서늘하겠습니다. 

남부지방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광주와 전주 23도, 부산과 대구 22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동해상은 10~16m, 서해와 남해상도 8~13m의 바람이 불겠는데요. 이에 따라 물결도 최고 3~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가끔 구름만 지나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