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풍 ‘미탁’은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의 소형 급의 세력으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귀포 서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목포부근 해상까지 바짝 다가오겠고요. 이후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오고 있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전남과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제주 성판악에는 25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요. 그 밖의 신안과 고흥에도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앞으로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100~200mm, 많은 곳은 제주산간과 동해안지역에 400mm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도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전해상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서해와 남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점차 동해상에도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아침까지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청주 25도로 큰 더위없이 선선하겠습니다.
동해안지역은 종일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속초 23도, 강릉 22도, 울진 2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는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은 모레까지 이어지겠고요. 이후 동풍의 영향을 받아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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