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 17호 태풍 ‘타파’는 강한 중형 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동반되겠는데요. 예상경로를 보시면 오늘 오후 서귀포 부근 해상에 상륙하겠고, 부산 부근을 지난 뒤, 이후 동해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겠는데요. 예상 강수량을 보시면 강원영동과 경상도, 전남과 제주에 150~30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이 되겠고, 충남남부와 충북, 전북으로 50~많은 곳 150m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북부 지역에 10~4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서 강원영동과 경상도, 전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 당 5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습니다. 현재 전 해상 대부분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최대 10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앞으로 특보는 더욱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오늘은 북상하는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저녁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1도, 대전23도, 청주는 20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동해안지역 종일 비가 오겠습니다. 속초와 강릉의 아침기온 17도, 낮 기온은 20도가 되겠습니다.
전라도의 비는 저녁부터 차츰 개겠지만, 부산과 대구는 종일 비가 오겠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 대부분 그치겠고요. 비가 그친 뒤 낮 기온도 25도 안팎을 보이며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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