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특히, 태풍이 관통하는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태풍 시 가정에서 해야 할 대비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 고층 건물의 유리창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알려진 유리창 가운데 폭이 넓은 테이프를 X자로 붙여 파손에 대비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때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틈이 있으면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또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면 풍압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는데요. 단 이 때는 신문지가 마르지 않게 계속 물을 뿌려줘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집 주변에 바람에 날아갈 만한 물건이 있다면 미리 치워둬야 합니다. 만약 치울 수 없는 물건이라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를, 해안가에서는 선박을 미리 결박해둬야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각종 비상용품들을 챙겨두는 게 좋은데요. 비상용품에는 응급약, 손전등, 식수 등이 포함됩니다. 또 자동차 연료의 경우 미리 채워두고,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욕실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태풍 시 가정에서 해야 할 대비 요령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