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박유라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요새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행기 티켓이 많이 나와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탑승했지만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휴가를 즐기기는커녕 각종 질환에 노출돼 아픈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비행 중 컨디션 조절을 위한 꿀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비행 시 멀미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행기 멀미는 밀폐된 공간과 흔들리는 기체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심해지면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려면 탑승 4시간 전 멀미약을 미리 붙여 주는 것이 좋고요. 이를 깜박했다면 승무원에게 멀미약을 요청하면 됩니다. 또 비행 시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흔들림이 적은 비행기 앞쪽이나 날개부근 좌석을 선택해야합니다.
또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피가 잘 통하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릿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를 바로 이코노미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심한 경우 혈액이 응고돼 폐동맥을 막는 혈전증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물론 이런 경우 항응고제 복용, 혈관 카테터 삽입으로 혈전을 제거하면 되지만 기내에서는 이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좌석에 앉아 있을 때 발목을 좌우로 흔들거나 발뒤꿈치는 들었다 내렸다 하는 행동으로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 정체된 혈류를 풀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시간을 조절해주면 좋은데요. 3시간 이상 비행기를 하면 생체리듬이 흐트러져 시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컨디션 저하도 심해지는데요. 따라서 여행 3~4일 전부터 취침 시간을 여행지 시간에 맞춰 조절하면 좋고요. 비행기에 내린 후 피곤하더라도 야외활동으로 햇볕을 쬐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늘려야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수면장애가 심한 사람은 멜라토닌 제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하지만 전문의약품인 만큼 의사와 반드시 상담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휴가철 비행 시 컨디션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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