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는데요. 덥고 습한 장마철에는 가죽제품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손상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꿉꿉한 장마철, 가죽제품 관리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죽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일주일에 한 번, 부드러운 천이나 마른 수건으로 가죽을 잘 닦아주고, 가죽전용 클리너를 이용하면 가죽이 갈라지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의 경우, 가죽에 냄새가 밸 가능성이 있고, 가죽을 갈라지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하셔야합니다. 

외출 후, 제대로 씻지 않은 상태에서 가죽 소파에 앉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한여름에는 땀에 젖거나, 비에 젖은 상태로 가죽과 닿을 경우 가죽이 변형되거나 오염될 수 있습니다. 또 때가 잘 타는 가죽소파를 이용할 때, 쿠션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죽의 변형을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요. 벽이나 바닥에 생긴 곰팡이가 가죽 제품에도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죽제품은 벽과 거리를 두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 놓는 것이 좋고요. 곰팡이가 생겼다면, 마른 수건에 가죽 클리너를 사용해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장마철 가죽제품 관리법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가죽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 시 자연건조나 선풍기, 보일러 등을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