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박유라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철의 더위와 햇볕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데요.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을 비롯해 여러 안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눈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건데요. 선택 시 자외선 차단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하고요. 진한 색상의 렌즈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진한렌즈는 눈으로 오는 가시광선을 줄이기 때문에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크게 만듭니다. 이런 경우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자외선 노출에 더 주의해야합니다. 성인은 자외선의 대부분이 수정체에서 걸러지지만 소아는 성인보다 수정체가 투명해서 더 많은 자외선을 통과시키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눈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때문에 소아도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율 99% 이상인 것을 권장합니다. 렌즈 색 농도가 60~80%일 때가 가장 적당하고요. 앞에서 봤을 때 눈의 형태가 보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또 선글라스는 2년 이상이 지나면 렌즈 표면이 미세하게 갈라져서 자외선 코팅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때문에 6개월에서 1년마다 자외선 차단 정도를 확인해 교체해 줘야합니다.
앞으로 휴가철을 맞아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를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고온 다습한 환경이 눈병인 유행성 결막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까요. 눈을 가급적 만지지 마시고, 손을 자주 씻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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