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노출이 많아 그만큼 피부에 상처를 입기 쉽고, 덥고 습하기 때문에 상처가 덧날 확률도 높은데요. 특히,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면 가벼운 상처에도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상처 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 상처 관리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손상 받은 피부조직을 조기에 재생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마른 거즈로 드레싱을 하면 이후 상처 분비물과 거즈가 달라붙어 재생된 피부조직이 함께 제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나 항균제 등이 혼합된 연고를 바른 후 습윤 드레싱제로 덮어주는 것이 상처 관리에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각종 벌레에 물리기 쉬운데요. 벌레가 물린 후 독소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가능한 빨리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해 피부와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물린 부위를 긁으면 독소가 주변 조직으로 퍼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하고요. 며칠 후에도 물린 부위가 붓거나 빨개지며, 열과 함께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야외활동 시 발생하는 각종 상처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독제나 연고 등 상비약을 챙겨 다니는 게 좋은데요. 고온다습한 여름철 상처를 오래 방치하면 덧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귀찮더라도 기본적인 상비약을 챙겨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철 덧나기 쉬운 상처 관리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물론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여름철 상처 관리법을 잘 숙지해놓으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