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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오주호입니다. 여름은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이나, 고온 다습한 주변 환경으로 기존 피부 질환이 악화되는 등 피부 관리가 어려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덥기만한 여름날씨라도, 조금만 신경 써 주면 피부질환을 예방 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여름철에 걸릴 수 있는 피부 질환과 그 예방법에 대해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일광화상입니다.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된 후 6시간 정도 지나면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햇빛에 노출된 부위가 붉어지고,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동반되는데요. 만약에 장기간 햇빛에 노출 됐다면, 얼음을 손수건에 싸서 20분 정도 찜질을 하는 게 좋고 피부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중요한 점은 물집을 함부로 터뜨리지 않는 겁니다. 물집을 억지로 터뜨리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치료 받으시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기미입니다.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얼굴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기미가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큰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질환은 아니지만 정서적 측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미환자를 대상으로 좌절감,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을 경험하는지 조사한 결과, 기미의 중증도가 심한 사람일수록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기미는 치료가 쉽지 않아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요. 특히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치료 효과가 낮습니다. 기미를 제거하기 위해서 비타민 A, 스테로이드, 아젤라산 등의 도포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예방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발라주는 겁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걸릴 수 있는 피부 질환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바깥활동을 하실 때는 되도록 그늘진 곳으로 이동하시기 바라고요. 장기간 야외활동은 되도록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