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김단비입니다. 오늘은 음력 5월 5일로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입니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이하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이 단옷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 이라고도 불리는 단오는 중국 초나라 회왕 때, 국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스스로의 지조를 증명하기 위해 강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는데, 이 날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낸 것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단오에는 여러 가지 풍습들이 전해지는데요. 먼저 대표적으로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것입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음으로써 악귀와 병마를 방지하고, 실제로 장마철에 비듬이나 피부병을 생기지 않게 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수리취떡, 앵두화채 등은 단옷날 먹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강릉에서는 오는 10일까지 ‘강릉단오제’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씨름 대회 등 민속놀이 행사부터 앞서 설명했던 수리취떡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부채 만들기 등 전통 체험도 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주말 맞아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여름철 명절, 단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그냥 지나치기 쉬운 날이지만, 우리의 전통과 풍속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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