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남과 경남, 제주로 비가 조금 오고 있고요. 전북과 경북남부에는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비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후에는 차츰 하늘이 개겠고요. 오후에는 구름만 많겠습니다. 한편, 이 구름이 볕을 가려주면서 오늘 더위가 덜하겠는데요. 서울의 낮 기온 23도에 머물겠습니다. 오늘 5월의 마지막 날이자 또 봄을 보내는 날인데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듯 막바지 봄기운을 느끼시기 좋겠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고요. 초여름 날씨를 보이며 더워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로 공기질은 양호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과 일부 경북내륙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인데요. 강원영동은 건조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여기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지는 등 아침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겠는데요. 화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흐리다 차츰 개겠고요. 낮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서울 23도, 춘천과 대전 24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동해안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가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 기온 25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아침까지 비가 오겠고요. 이후에는 구름 많겠습니다. 낮 기온 광주 23도, 대구 24도로 큰 더위 없이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동해중부먼바다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은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한편, 오후부터 서해상은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요. 날은 다시 더워지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