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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김단비입니다. 아직 5월인데 벌써 한여름처럼 덥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밤,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텐데요. 오늘은 여름이 다가올 수 록 더 반짝반짝 빛난다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횡성의 ‘천문인 마을’인데요. 해발 650m, 횡성의 치악산 끝자락에 위치한 천문인 마을은 ‘별빛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은하수를 감상하기 제격인 곳입니다. 천문인 마을에는 특별한 전망 포인트가 없을 정도로 어디서든 쏟아지는 은하수를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정선의 ‘함백산’입니다. 정선과 태백의 경계에 있는 함백산은 해발 1573m로 강원 동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요. ‘봉화대’라고 불리는 돌탑은 쏟아지는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감상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렇게 높은 산 정상까지 어떻게 가나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정상 부근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어 접근성도 아주 편리하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시간을 내서 멀리 가기 힘드신 분들이라면 도심 속 별빛 1번지, 서울에 있는 ‘응봉산 공원’을 추천합니다. 지하철 응봉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응봉산 공원은 서울시와 아마추어 천문학회가 선정한 별 자리 명당 10선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쏟아지는 별을 감상하기 좋은 곳인데요. 고즈넉하게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명소라고 하니 꼭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별 보기 좋은 국내 여행지 3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때 이른 더위에 지치기도 하지만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초여름 밤의 낭만을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weet_rain1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