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월인데 날씨가 이렇게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당분간 30도 안팎의 여름더위를 보이겠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 30도, 내일은 32도까지 오르겠고요. 대구의 경우는 오늘 33도, 내일은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이 특보는 앞으로 그 밖의 중부내륙과 동해안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날도 더운데 공기도 탁합니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는데요. 여기에 자외선과 오존의 농도도 강하게 나타나겠습니다. 오존은 눈과 호흡기 건강에 치명적인데요.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농도가 높아지는 오후 시간에는 바깥활동을 피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낮에는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지만 아침/저녁에는 서늘하겠습니다. 

동해안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등 공기가 무척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불씨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남부지방 맑은 하늘에 종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겠습니다. 한낮에 광주 30도, 전주 29도, 대구는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때 이른 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 전국이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