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후반에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또 다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이른 더위에 벌써부터 반팔 옷 꺼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재별로 여름옷을 세탁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린넨은 통풍이 잘돼 여름철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소재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구김이 잘 생겨서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구김이 잘 생기는 린넨은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경우, 변색이나 변형이 일어날 수 있어서 피하는 게 좋고요. 대신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세탁 후에는 구김을 펴서 손수건을 얹어 다림질을 하거나, 스팀다리미를 이용해 구김을 펴서 보관해야합니다.  

데님은 여름철 티셔츠와 매칭하기 가장 쉬운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데님의 경우, 물빠짐이 쉽기 때문에 잦은 세탁은 피하는 게 좋고요. 오염 부위만 부분 세탁을 하거나, 탈취제를 사용해야합니다. 또 반드시 다른 옷이 오염되지 않도록 단독 세탁을 해야 하고요. 또는 차가운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세탁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데님은 한 번 건조되면 다시 모양을 잡기 힘들기 때문에, 건조 전부터 잔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 철 가장 많이 입는 티셔츠의 소재인 면인데요. 면의 경우, 손세탁이 가장 좋지만 번거로울 경우 세탁기의 ‘울 코스’ 방법으로 세탁하면 옷감이 상하지 않고 편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또 세탁 후 건조 시, 옷걸이에 걸어서 널면 쉽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건조대에 누인 채로 말리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재별 여름 옷 세탁과 관리법에 대해서 소개했는데요. 작은 노력으로 보다 편리하고 깨끗하게 여름옷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