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 시작된 듯합니다. 낮 동안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 서울과 광주 29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 이맘때보다 6~7도가량 높겠는데요. 반편,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은 강릉 19도에 머무는 등 비교적 선선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오전에 서쪽을 중심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겠지만 오후 들어서는 ‘보통’ 수준을 회복하면서 전국적으로 공기질이 양호해지겠습니다. 다만, 강한 자외선에 오존의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존은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고 눈과 호흡기 건강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때문에 농도가 짙어지는 오후 시간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생활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한편, 수일 째 대기의 건조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겠지만 일부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오후에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 충북지역에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우산을 챙기셔야겠습니다.

동해안 맑은 가운데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낮 기온 강릉과 울진 19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남부지방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고요. 오후 한때 경북북부로는 요란한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구름 많겠지만 다음 주 초반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고요. 평년기온을 웃도는 더위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