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날씨가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맑은 하늘과 공기, 여기에 포근한 바람은 완연해진 봄을 만끽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에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내일도 낮 동안 서울이 22도, 대구 23도까지 올라 따스하겠지만 아침/저녁에는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는 등 쌀쌀하겠습니다. 낮에는 가볍게 입으셔도 좋지만 아침/저녁에는 겉옷을 챙기시는 등 시간대에 맞는 옷차림으로 체온조절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와 일부 전남, 경남과 제주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부터는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보여서 화재위험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큰 산불이 났던 강원영동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대기질은 대체로 양호하겠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수도권과 강원영서으로 먼지농도가 조금 짙어질 수 있는데요. 대기정보를 잘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차츰 구름의 양이 늘겠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서울 22도, 춘천 23도까지 올라 따스하겠습니다.

동해안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 기온 강릉 26도, 속초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 맑다가 점차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낮 기온 전주 20도, 대구 23도까지 올라 온화하지만 그만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동해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구름 많겠고, 낮 동안 예년수준을 웃돌며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에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