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쾌청한 봄 날씨가 반가우면서도 갈 수 록 메말라가는 대기가 걱정입니다. 건조한 실내 환경은 피부며 호흡기 건강 등을 위협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바짝 메마른 대기 속에서 실내 습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물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식물은 행운목입니다. 이름처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붙여진 행운목은 공기정화 능력과 함께 가습 능력을 고루 갖춘 식물입니다. 행운목은 물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가습 효과가 탁월한데요. 밝은 곳에 둘 수 록 가습 효과가 좋으며, 추위에는 약한 편이기 때문에 너무 서늘한 곳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테이블에 두고 기르는 야자나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테이블 야자’는 주로 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식물로 건조한 환경에 강하고, 가습 효과가 뛰어난데요. 또 암모니아 제거 효과도 뛰어나 화장실에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뜻한 향을 자랑하는 장미허브는 비교적 키우기 쉽고, 실내 습도 유지에도 아주 좋은 식물 중 하나인데요. 허브류 중 음이온과 습도 발생량이 가장 우수하며, 특히 실내 습도를 40% 가량 유지할 수 있는 가습 능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실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물들을 살펴봤는데요. 건조한 봄철, 천연 식물로 쾌적한 환경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