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K메디칼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봄철에는 어깨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구,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 스윙 동작이 많은 스포츠 활동이 잦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어깨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할 때 발생하게 되는 회전근개파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캐스터 : 날이 포근해지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죠. 특히,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를 사용하는 스포츠를 자주 즐기는데요. 이에 따라 어깨에 무리가 가게 되면서 통증을 겪는 환자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부분 회전근개파열이 왔다고 설명하는데, 회전근개파열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회전근개는 어깨 속 깊숙이 위치한 4개의 힘줄로, 어깨의 회전운동과 어깨 관절상의 정상 위치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회전근개가 충격, 과사용, 퇴행 등으로 파열되면 심한 경우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고, 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또 어깨를 돌리면 마찰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라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깨에 통증이 나타났을 때 보통 오십견이나 석회화건염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잖아요? 회전근개파열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의사 : 오십견의 경우 어깨관절이 굳어져 본인의 힘으로는 물론이고 타인의 도움으로도 팔을 어깨 관절 위로 올리기 힘듭니다. 반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이 파열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힘으로는 팔을 올리기가 힘들지만 타인의 도움으로는 팔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또 어깨 힘줄 주위에 석회 같은 물질이 끼는 석회화건염의 경우 응급실을 가야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는 점이 회전근개파열과 간별점이 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회전근개파열은 혼자 힘으로는 어깨를 들어올리기 힘들지만 남의 도움으로는 팔을 올리는 게 가능하군요. 그렇다면 회전근개가 파열됐을 때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하나요? 

의사 :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 내시경 등을 이용해서 봉합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내시경이 부착된 가늘고 긴 막대를 어깨 관절 부위에 삽입하여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주변에 수술기구를 넣어 봉합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약 3mm 정도의 최소절개로 출혈이나 흉터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고, 짧은 입원기간과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합니다. 이처럼 어깨관절 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 어깨 건강을 위해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시켜줘야 하고요. 어떤 활동을 하던지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움직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 박유라였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