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건조함에 화재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도 전국 많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도, 전남 광양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주말을 맞아 야외활동이나 행사, 또 산을 찾는 분이 많을 텐데요. 또 내일부터 서해안과 동해안은 다시 강한 바람이 예상돼 불씨관리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한편, 공기도 좋지 못합니다. 국내/외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에 옅은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전국의 먼지농도가 높게 오르겠는데요. 되도록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남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전북과 경북은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전남과 제주도는 낮 동안, 경남은 낮부터 저녁사이에 오겠는데요. 양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5~30, 전북과 경북 5mm 미만이 되겠습니다. 이번 비 지역별 강수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부 지역은 건조함이 잠시 해소될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위성영상입니다. 경북으로 비가 조금씩 오고 있고요. 그 밖의 지역은 흐리거나 가끔 구름만 지나고 있습니다. 또 곳곳으로 안개가 짙게 껴 있는데요. 특히,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매우 짧아져 있는 상태입니다. 아침까지는 안전 운전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서울 6도, 춘천 4도로 다소 쌀쌀하고요. 한낮에는 18도선까지 올라 온화하겠습니다. 일교차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동해안의 아침기온 평년보다 1~3도가량 높고요. 한낮에는 강릉과 울진 14도로 포근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의 아침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면서 10도 안팎까지 올라 있지만 낮에는 비가 오면서 어제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전 해상으로 비가 오겠고요. 물결은 대체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온화한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고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