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주말입니다. 아마 하얗게 핀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나들이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다만, 동해안으로 큰 화재가 나는 등 안 좋은 소식이 있어서 마음이 편치는 못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날은 온화하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 또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북부의 비는 오늘 밤사이에 지나겠고, 충청이남지역은 내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해 충청도와 전북, 경북은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전남과 경남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제주도는 낮부터 밤사이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중북부와 충청 이남에 5~10mm가 되겠고요.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10~30mm로 예상됩니다. 

한편, 황사의 영향으로 먼지농도가 짙은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내일은 전국적으로 높게 나타나겠는데요. 여기에 대기까지 무척 건조한 상태입니다. 호흡기 건강 및 화재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따라서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에 바깥활동을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맑다가 차츰 흐려지겠고, 밤사이 약간의 비가 오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3도, 대전 19도까지 올라 온화하겠습니다. 

동해안의 불은 대부분 꺼진 상태지만 대기가 건조해 다시 발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불씨관리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남부지방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광주 4~22도, 대구 8~23도로 15~18도 가까이 차이가 나겠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서해와 동해상으로 흐려져 비가 오겠고요.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 차례 비 소식이 있을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