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꽃말은 절세미인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을 앞두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지난 3일 기상청은지난 주 남부지방의 벚꽃이 개화한데 이어서 서울에도 벚꽃이 피었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4월은 벚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꽃 축제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따뜻한 봄 날씨에 의미를 더 해줄 다양한 4월 꽃 축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입니다. 지난해 35만 명이 방문해서 각광받았던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강화의 유구한 역사문화와 청정 강화의 자연환경을 단숨에 체험할 수 있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활력과 기운을 복돋우는 대한민국 웰빙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걸음걸음마다 진분홍빛 진달래 꽃잎이 어우러진 강화산으로 가셔서 예술의 정취를 마음껏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은 비슬산 참꽃 문화축제입니다. 비슬산과 참꽃에 관한 문화·예술 축제인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해마다 늦은 봄이면 참꽃이 만개하여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 냅니다. 화려한 개막식과 축하공연 그리고 체험프로그램과 같이 즐길 거리 가득한 비슬산 참꽃문화제에 방문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축제는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마지막은 제주 유채꽃 축제입니다. 봄이 오면 제주도 전역을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은 보는 이마다 감탄사를 유발할 만큼 장관을 이룹니다.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칭송하기 위해 마련된 유채꽃축제는 제주의 푸른바다와 길 옆의 돌담 그리고 노란 유채꽃의 세 가지 색이 어우러져 연인에게는 사랑을, 가족들에게는 꿈을 주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서둘러 가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4월에 열리는 다채로운 꽃 축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쉽게도 다음주 쯤이면 벚꽃이 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래만에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줬던 벚꽃에 대한 아쉬움은 잠시 뒤로하고, 대신 4월에 피는 다양한 꽃들로 남은 봄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오주호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