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K메디컬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요즘 기온이 오르면서 봄의 기운이 서서히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맘때는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을 하기 좋아지는 계절이기도 하죠. 특히, 봄꽃을 보기 위해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높은 경사와 무거운 배낭으로 허리에 갑자기 무리가 가면서 척추후관절증후군 겪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봄철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척추후관절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날이 따뜻해지면서 산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보통 등산은 건강에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면서 무릎이나 어깨, 특히 허리에 큰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요?

의사 : 등산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에는 관절이나 허리에 전체적으로 영햐을 주어서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는데요. 특히(균형 감각이 안 좋은) 40대나 50대 이상의 중년여성의 경우에는 조심을 하셔야되겠고, 체지방이 적은 마른 여성분들도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관절이나 허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터 : 네, 산행이 좋은 점도 있지만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특히 허리, 척추후관절증후군이 생겨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요?

의사: 척추후관절증후군 같은 경우에는 연골, 척추의 뒷부분에 있는 관절을 이야기합니다.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경우에는 척추후관절증후군 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흔히 저희가 생활하면서 허리가 삐었다, 다쳤다, 뜨끔했다, 이런 표현을 하시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는 척추후관절증후군을 더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와는)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하시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캐스터 : 네, 디스크와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잘 체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주로 허리과 골반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뻣뻣해지는 증상을 동반하는군요. 그렇다면 이렇게 척추후관절증후군이 나타났을 때는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의사 : 초기에는 열 치료라든지 물리치료 등을 통해서 척추후관절에 영양공급이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서 척추후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그런 간단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호전이 되지 않는 분들은 저희가 신경차단술이라는 주사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 신경차단술 같은 경우에는 척추후관절로 가는 신경가지에 엑스레이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투시영상을 보면서 주사치료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사가 간단하면서 크게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물리치료만으로 회복되지 않는 부분은 신경차단술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네, 또 등산 시 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배낭의 무게인데요. 무거운 배낭을 한쪽으로만 맬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한쪽으로 몰려 통증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배낭의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로 선택하고, 등산 중에는 허리를 늘 펴서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 박유라였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