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국발 국외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출근길 공기가 무척 탁합니다. 오늘 강원영동과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 단계의 농도를 보이겠는데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반드시 챙기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서해안과 강원영동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여기에 동쪽과 전남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지는 등 대기까지 무척 건조한 상태입니다. 작은 불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씨관리를 잘해주셔야겠습니다. 

현재 하늘 모습입니다.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강원영서남부로 비가 오고 있고요.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만 지나고 있는데요. 낮 동안 중서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로 약간의 비가 올 때가 있겠고요. 강원영동은 밤부터 내일 사이 5~20mm의 비와 함께 산간에는 최고 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평년보다 따뜻하지만 바람 탓에 조금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5도, 대전 19도가 되겠습니다.

동해안도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겠습니다. 강릉 17도, 울진 22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도 예년보다 온화하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따뜻함을 느끼긴 조금 어렵겠습니다. 낮 동안 전주 20도, 대구 1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해와 동해상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물결은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온화하겠지만 비나 눈 소식이 잦을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