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평년기온을 훌쩍 웃돌며 완연한 봄에 한걸음 가까워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 6도로 평년보다 3도가량 높겠고요. 낮 기온은 16도선까지 오르며 온화하겠습니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옷차림에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일부 남부지방에는 벚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습니다. 하동과 진해, 제주는 벚꽃이 개화한 상태고요. 특히 부산은 오늘 벚꽃이 만발한 것이 처음 관측됐습니다. 전주는 일주일 뒤인 3월 31일, 서울은 4월 3일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봄나들이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기온이 올라 활동하기 한결 수월하지만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극성인데요.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며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야외활동 나서실 때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제주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중부지방 인천의 아침기온 7도, 대전 5도가 되겠고요. 낮 기온은 15~17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동해안 속초의 아침기온 10도, 강릉 9도를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강릉 18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 부산은 8도에서 시작해 한낮에 18도선까지 오르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낮 기온 18~20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토요일 아침, 다시 기온이 내려가며 쌀쌀하겠고요. 수요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올 전망입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weet_rain1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