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3월 중순이 다가왔습니다. 한낮에는 봄이 왔나 싶다가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옷차림이 고민되기도 하는 요즘인데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 질 때면, 봄에 어울리는 옷에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 봄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올 봄 뉴욕 패션위크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컬러는 바로 ‘그린’이라고 하는데요. 사과처럼 쨍한 색의 그린 컬러부터 네온 빛이 감도는 은은한 그린 컬러까지 다양한 그린 컬러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스커트나 부츠, 핸드백 등에 비비드한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주거나, 혹시 비비드한 느낌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은은한 그린컬러의 블라우스와 다양한 아이템을 매치하면 보다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와이드 팬츠는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아이템인데요. 올 봄 시즌에도 계속해서 유행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즌 유행하는 와이드 팬츠는 실크나 레이온 등 하늘하늘한 소재로, 폭이 스커트와 구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로 넓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와이드 팬츠는 블라우스나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어부의 그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넷팅 트렌드’는 성긴 그물을 드레스나 탑 등에 활용하는 건데요. ‘넷팅 트렌드’는 ‘시스루’와 비슷하지만 좀 더 성긴 모양의 그물 형태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색 드레스나 티셔츠가 밋밋해 보인다면 네팅 아이템 추가해 보다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 봄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그린 컬러 외에도 따뜻한 느낌의 컬러가 유행할 것이라고 하고요. 다양한 색상의 수트, 도트 무늬 등도 이번 시즌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