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김단비입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 경칩이 지나고 포근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광양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봄꽃 축제 소식들이 들려오는데요. 오늘은 봄을 맞아 곳곳에서 열리는 봄맞이 꽃 축제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봄꽃 축제는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매년 3월 열리는 ‘광양 매화축제’인데요.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가장먼저 피어난 매화꽃은 마치 새하얀 눈꽃을 연상시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섬진강을 따라 수놓은 새하얀 매화꽃의 향연은 오늘부터 17일까지 계속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입니다. 군항의 도시 진해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세계 최대의 벚꽃 축제이기도 한데요.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군대 예술 공연들도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 축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축제는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입니다. 벚꽃이나 진달래, 개나리보다 먼저 개화해 ‘봄의 전령사’라고 불리는 산수유는 화사한 황금빛색이 매우 인상적인 꽃인데요. 이 축제가 열리는 이천시 백사면에는 산수유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어, 노란색으로 물든 산수유 꽃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축제는 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립니다.  

이외에도 양산 원동매화축제, 구례 산수유꽃 축제, 제주 유채꽃 축제 등 곳곳에서 아름다운 봄꽃 축제들이 많이 열리는데요. 짧은 봄이 지나기 전에 가족, 친구 혹은 연인과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weet_rain1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