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시야도 답답하고, 숨을 쉬기도 어렵습니다. 전 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충북과 전북에는 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다행히 비가 오면서 먼지는 차츰 해소가 되겠습니다. 현재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요.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양은 제주도에 10~40, 남부지방에 5~20mm가 되겠습니다.  

다만, 공기가 좋아지는 건 비가 오는 지역만 해당되는데요. 내일 수도권은 종일 먼지농도가 짙겠고요. 강원영서와 충청도는 오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에 차츰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은 내일도 미세먼지에 대비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차츰 하늘이 흐려지겠고,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먼지농도가 높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3도, 춘천 14도로 포근하겠습니다. 

동해안 점차 흐린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낮 동안 강릉 14도, 울진 12도까지 올라 온화하지만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제주도는 종일, 그 밖의 지역은 차차 흐려져 비가 오겠습니다. 기온은 아침과 낮 모두 예년수준을 크게 웃돌며 온화하겠습니다. 

전 해상으로 비가 오겠고요. 물결은 남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고, 동해상도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도 온화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겠고, 또 다시 공기가 안 좋아질 거란 예보인데요.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