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남부지방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제주도는 10~2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전남과 경남지역은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대부분 새벽까지 오다가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나서실 때 우산을 챙기셔야겠습니다.

날은 점점 풀리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여전히 문제입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중서부지역과 전북 그리고 강원영서는 ‘나쁨’ 단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전국은 ‘보통’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서는 ‘한때 나쁨’ 단계까지 오르며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 당분간은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위성영상입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남부지방은 제주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수원 12도, 춘천과 대전은 1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은 오전까지 흐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속초와 강릉 11도로 포근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와 전주 4도, 부산은 8도로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남해상으로는 비 소식이 있고요.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으로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삼일절인 금요일에는 별다른 비 소식 없이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고요. 주말인 토요일에는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주호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osw4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