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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박유라입니다. 요즘 공기가 좋지 못해서 밖을 나서기가 두려우시죠. 주말에도 미세먼지가 높을 거란 예보여서 아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을 알아보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영화나 공연은 아무래도 조금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아트페어에 가보시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지금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올해 첫 미술품 직거래 장터가 서울과 부산에서 연이어 열립니다. 단색화 거장인 박서호 화백의 작품부터 신진 작가의 그림까지 약 7천여 점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화랑들이 대거 참여하는 화랑미술제는 오는 20일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했고요. 호텔 객실에서 그림을 판매하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 미술제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참가 갤러리 가운데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 추상 화가 이강소가 있고요. 국제갤러리는 사진작가 구본창, 영국 작가 줄리앙 오피 등이 참여합니다. 노화랑에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이수동, 젊은 작가는 이우성, 이은새 등이 부스를 연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영 아티스트 오픈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명의 신진 작가들의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 전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 특별전에는 시대정신과 세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깊이 있게 고유한 창작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작품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한 아트페어에 참여하셔서 미세먼지로 우울했던 기분 싹 날려보시면 어떨까요?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