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내내 춥습니다. 현재 중부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기온은 -9도까지 내려가 있고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찬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12도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 밖에 춘천의 아침기온 -10도, 전주 -6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강한 추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춥겠습니다. 주말 맞아 외출 나서실 때,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현재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과 일부 경기도, 전남, 경북 지역에는 건조경보까지 발효된 가운데, 실효습도 20~35%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위성영상보시면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울릉도와 독도는 흐리고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요. 동풍의 영향을 받는 경상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 인천의 아침기온 -8도, 청주 -7도까지 내려가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과 수원 1도가 예상됩니다. 

동해안 울릉도는 종일 눈이 내리겠고요. 속초의 아침기온 -2도, 낮 기온은 2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 광주의 아침기온 -4도, 대구 -3도로 시작하고 있고요. 낮 기온은 광주 4도, 대구와 제주 5도가 예상됩니다. 

현재 동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이 최고 3m로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은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조업하는 선박들은 해상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아침기온 -10도 내외의 강한 한파가 계속되겠고요. 주 중반부터 점차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weet_rain1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