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김단비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으며 비상이 걸렸는데요. 보통 ‘미세먼지’하면 호흡기 건강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인데, 피부에도 각종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로 피부가 손상된 상태에서 홍조나 각질 등 복합적인 피부 질환들이 더 발생하기 쉬운데요. 그래서 오늘은 미세먼지 속 피부를 지키는 꿀팁을 소개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짙은 날, 이미 외출한 상태에서 화장품을 덧바르는 건 먼지까지 함께 덧바르는 격이 돼, 되도록 피하셔야 합니다. 수정화장을 꼭 해야 할 경우, 클렌징 과정을 거친 후 다시 화장을 하는 편이 좋고요. 예민해진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평소보다 더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자외선 차단에 꼼꼼히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셨다면 외출 후 깨끗한 세안이 중요한데요. 모공에 쌓인 먼지가 화장품의 잔여물과 만나게 되면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미세먼지로 자극 받은 피부는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으로 부드럽게 화장품을 녹여낸 후, 이중 세안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단,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부를 민감하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이렇게 깨끗이 세안한 후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겠죠. 미세먼지가 짙은 날, 피부가 더 예민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보습에도 꼼꼼히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흡수력이 좋은 젤 타입의 크림이나 마스크 팩, 또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로 즉각적인 수분공급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외출 전 보습 단계에서 유분기가 많은 제품은 먼지를 더 달라붙게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우리 몸 곳곳으로 침투해서 각종 질환 들을 일으키는데요. 외출 시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요! 오늘 소개한 피부 관리법으로 피부 건강도 함께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날씨와 생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