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K메디칼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요즘 하루걸러 날씨변화가 심합니다. 어느 날은 많은 눈이 내리고, 또 어느 날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강한 한파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럴 날씨에는 몸이 쉽게 경직되고, 또 길이 미끄러워서 낙상사고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 날씨와 건강에서는 겨울철 낙상하고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캐스터 : 네, 아무래도 겨울에는 두꺼운 옷차림 때문에 움직임이 둔하고, 또 빙판길이 많아 잘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이 낙상이 우리나라 질병 발생 증가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요?

의사 : 실제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에서 3분의 1가량이 매년 한 차례 이상씩 낙상사고를 경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한 번 낙상사고를 경험한 분들이 재차 낙상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60~70% 정도 육박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인 분들에게 이런 골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뼈가 약하시기 때문에 골다공증 성 골절이 오는 게 많은데 이 중에서 대퇴부 골절이라든지 이런 일부 골절 같은 경우에는 즉각적 수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각별한 주의를 요하게 됩니다. 

캐스터 : 네, 몸이 약한 여성분들 또 노인 분들은 더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낙상사고 시 조심해야 할 부위는 어딘가요?

의사 :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을 다 조심해야 하겠지만 오늘 중점적으로 설명드릴 부분은 우리의 몸의 가운데 기둥이 되는 허리입니다. 허리에서 이 척추 골절이 일어나게 되면 여러 가지 형태의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낙상사고 이후에는 척추 압박골절이라고 하는 형태의 고절이 흔히 오게 됩니다. 압박골절이라는 것은 이름 그대로 나타나듯이 뼈가 이렇게 동강 부러지는 게 아니라 압박되면서 찌그러지면서 주저앉으면서 골절되는 형태를 뜻합니다. 특히 노인 같은 분들 경우에는 본인이 다쳤다는 인식하지 못하는 작은 행동들 때문에 예를 들어서 의자에 털썩 앉는다든지 아니면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뚝 하는 소리가 났다든지 이런 별거 아닌 동작 때문에도 이런 골다공증 성 척추 압박골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일상생활을 하실 때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캐스터 : 합병증에 또 사망의 위험까지 낙상사고가 정말 위험한 질환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낙상을 예방하는 안전수칙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기본적으로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근육을 강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고 또 평소에 몸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 적절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게끔 상황이나 환경을 개선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 보이는 것이 잘 보여야 사고가 잘 안 일어나기 때문에 수시로 시력 체크를 해서 혹시 시력저하가 있다고 하면 안경을 착용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고 항상 주변을 밝게 조명을 환하게 켜놔야 합니다. 집안에서도 물기가 많은 부분, 화장실이나 주방 같은 경우에는 바닥에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경우에는 걷다가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항상 조심하시고,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바깥에 눈이 많이 오고 미끄럽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가 되는 신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캐스터 : 네, 들으신 것처럼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체의 반응 속도 및 유연성 또 균형 감각이 높아져서 낙상의 위험을 더욱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 내용 꼭 기억하시면 좋겠고요.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 박유라였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