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전히 추운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중부와 일부 남부내륙에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아침기온 -10도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조금은 덜하겠습니다. 공기도 대체로 청정합니다. 다만, 오전에 중서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먼지농도가 다소 높을 수 있겠습니다. 한편, 대기의 건조함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불씨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과 내일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며 해넘이/해돋이 감상을 하시기 좋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흐린 하늘이 예상되면서 해를 감상하시기 조금 어렵겠습니다. 서울의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 23분이 되겠고, 해돋이 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 되겠는데요. 이때 강한 바람과 함께 추울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방한용품을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대체로 맑겠지만 오전에 먼지농도가 다소 높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0도, 대전은 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맑은 날씨 속에 대기의 건조함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화재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부지방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 제주도는 흐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광주 5도, 부산은 8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동해상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도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별다른 눈, 비 소식 없이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다만, 내일은 다시 찬바람이 유입되면서 예년보다 추워지겠는데요. 하지만 모레부터는 차츰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파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