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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박유라입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바깥활동보다는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은데요. 실내하면 대체로 영화관이나 쇼핑몰을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이색적으로 박물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오늘은 맛도 재미도 챙길 수 있는 박물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뮤지엄김치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미국 CNN선정 제 11대 음식 박물관에 소개됐을 만큼 흥미가 가득한 곳인데요.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보관 공간 등을 관련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전시한다고 합니다. 김치의 역사를 만나는 동시에 김치의 맛과 직접 담그는 체험까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한 번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이천 쌀문화전시관입니다. 이천의 쌀은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유명한데요. 이 전시관은 이천쌀의 우수성, 또 우리나라와 세계 쌀 문화의 모든 것을 살펴보기 좋은 곳입니다. 이천쌀은 쌀알이 투명하고 윤기가 돌며, 저장도 깐깐하게 관리해서 품질을 고급화 했는데요. 미리 신청하면 갓 도정한 쌀로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는 체험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춘천 막국수체험관입니다. 강원도 춘천은 막국수를 대표하는 고장인데요. 이 전시관은 건물부터 막국수를 뽑는 국수틀과 가마솥을 형상화했습니다. 1층에는 막국수의 유래와 메밀 재배법, 막국수의 조리 과정을 보여주고요. 선조들이 국수를 만들 때 쓰던 디딜방아와 맷돌 등 각종 도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여름별미로 알았던 막국수가 실은 겨울 음식이라는 새로운 사실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특별한 전시관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