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오염물질에 황사까지 숨이 턱턱 막히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도, 전북과 광주, 대구과 경북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가 20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있는데요. 여기에 고농도의 초미세먼지농도도 덩달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되도록 이면 바깥활동을 자제하는 편이 좋고요. 부득이하게 나가셔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 3도, 한낮에는 10도로 예년 수준을 2~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은 가운데 황사와 미세먼지로 종일 뿌옇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과 대전 1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강원동해안과 강원북부산지로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불씨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남부지방 구름 많은 하늘이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 광주 12도, 부산과 제주 1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은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서풍이 불고 대기가 정체될 때마다 미세먼지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고요. 내일은 서해안에 비가 오겠고,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