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부분 지역 흐린 하늘 속에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로는 여전히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더 내리겠는데요. 이 비마저도 오전 중에 그치고 

오후부터는 고기압 영향권에서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여기에 추위 걱정도 없는데요. 수능 일이 들어있는 다음 주에도 예년 이맘 때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차츰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 오전에 서울, 경기, 충남을 시작으로 높아지기 시작해 오후 들어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고, 그 밖의 전국도 오후에 ‘한때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경기 동부로과 강원 영서로는 오전까지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중부 전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속초와 강릉, 울진의 아침 기온 12도, 낮 기온은 강릉과 울진 17도가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남부지방 점차 맑은 하늘이 드러나는 가운데 한낮에는 온화하겠습니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에 따라 물결이 동해 최고 5m, 그 밖의 해상으로도 최고 4m로 매우 거세겠습니다. 여기에 달이나 태양의 인력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도 높은 기간입니다.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말에도 구름만 다소 지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